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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5차전 이끈 허훈 “기분 안 좋았는데, 형이 연락…놀리는 건가 싶었다”

수원 KT 허훈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형’ 허웅(부산 KCC)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KT는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창원 LG를 89-80으로 이겼다.이날 허훈이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다소 부진했던 그는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특유의 과감한 돌파로 파울을 여덟 차례 끌어내는 등 코트 위에서 존재감이 가장 돋보였다. 경기 후 허훈은 “확실히 LG는 수비 조직력이 좋고 볼 중심으로 타이트하다. 좁은 수비를 많이 선다. 오늘 경기는 전과 다르게 더 공격적으로 했다. 이전에는 볼을 세 번 잡을 거 한 번 잡아서 공격했는데, 오늘은 내 리듬을 찾자고 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허훈은 허벅지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태에서 4강 PO를 치르고 있다. 그는 “병원 갔는데 3센티미터가 찢어졌다. 허벅지를 잘 다치는데 회복도 빠르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운동을 최대한 안 하고 슛만 쏘고 경기를 뛰려고 한다. 지금 상태는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오늘도 발목을 살짝 다쳐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허훈은 “나 말고 안 아픈 선수가 어디 있겠나. 참고 이겨내고 어떻게 해서든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 경기 전까지 1승 2패를 기록, 만약 졌다면 올 시즌 여정을 마쳐야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형’ 허웅은 허훈에게 문자를 남겼다. 허훈은 “3차전 지고 나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형이 이기라고 연락이 왔다. 자기 팀 이겼다고 날 놀리는 건가 생각했다”며 웃었다.이어 “그거(연락) 때문이 아니라 지고 싶지 않았다. 질 전력도 아니고 우리가 불리할 게 없었다. 여기까지 온 것에 나 자신이 화가 나고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KT와 LG는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허훈은 “남은 5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3 07:44
국가대표

한국·일본 등 5개 팀 벌써 8강 확정…이제 대진표 윤곽 드러난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이제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8강 진출권 중 5장의 향방이 벌써 가려진 가운데 최종전을 거쳐 대진표 윤곽도 속속 드러나게 된다.21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D조 경기를 끝으로 16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 조별리그는 4개 조 모두 2차전이 마무리됐다. 2연승을 달린 개최국 카타르(A조)를 비롯해 한국·일본(이상 B조) 우즈베키스탄·베트남(이상 D조)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이라크, 타지키스탄이 속한 C조만 유일하게 8강 진출팀도, 조별리그 탈락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오는 2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과 인도네시아의 조별리그 A조 맞대결을 시작으로 이제 각 조 최종전이 열린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각 조 2경기가 같은 시각에 펼쳐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한일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는 24일 오전 0시 30분 조별리그 D조 최종전까지 이어진다.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되면 8강 토너먼트 대진표 역시 속속 채워진다. 이번 대회는 대진 추첨 없이 규정에 따라 이미 8강 일정이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각각 격돌하고, C조 1위와 D조 2위, D조 1위와 C조 2위가 각각 겨루는 방식이다. 현재 대진까지 확정된 팀은 A조 1위까지 확정된 카타르가 유일하다.나란히 8강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의 경우 최종 순위에 따라 A조 1위 카타르 또는 A조 2위 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A조 2위 자리를 두고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승점 3)와 요르단, 호주(이상 승점 1)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만약 한일전에서 지는 팀은 개최국 카타르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고, 이기는 팀은 A조 2위와 겨룬다.8강 토너먼트는 오는 25일 11시부터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팀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한다. 8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팀들은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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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향한 흥미진진 매치업…프로농구 4강 PO '빅뱅'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PO)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는 4강 PO가 시작된다. 원주 DB와 부산 KCC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수원 KT가 이튿날 창원체육관에서 각각 5전 3승제의 4강 PO 서막을 올린다.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 DB와 ‘슈퍼팀’ KCC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DB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나란히 정규리그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을 비롯해 강상재, 김종규, ‘식스맨상’ 박인웅 등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리그 이후 2주가량 숨을 고르면서 체력 부담도 없다. 정규리그 1위 전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봄농구를 앞두고 있다.그런데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 SK와의 6강 PO에서 3연승 셧아웃을 통해 4강 PO에 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앞세워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르며 구겨졌던 자존심도 세웠다. SK에 3경기 연속 20점 차 안팎의 대승을 거두면서 비로소 ‘슈퍼팀’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DB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과 김주성 DB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LG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10연승 파죽지세 속 2위를 확정할 만큼 시즌 후반기 기세가 워낙 가파르다.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부상 아픔을 딛고 첫 봄농구에 나서는 가운데 양홍석, 이재도와 '신인상' 유기상 등 조직력을 앞세운 단단한 수비력은 LG의 최대 무기다. 조상현 LG 감독으로서는 6강 PO에서 KT에 져 탈락한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대신해 설욕전의 의미도 담았다.모비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KT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득점상과 베스트5에 오른 패리스 배스가 PO 4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맹폭을 가한 가운데 허훈과 하윤기 등의 존재감도 워낙 크다. 허훈과 배스를 앞세운 KT의 공격력이 마레이가 버티는 ‘최소 실점 1위’ LG의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창과 방패로 압축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한 팀만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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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발표…황선홍호 최상의 조 운명, 일본에 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어 예선 최종 순위에 따른 조 편성만 우선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D조 편성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아시아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속한다. B조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이어 C조에는 스페인과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와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 1위 팀이 각각 속한다.각 조에 배정된 아시아 순위 1~3위는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이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한 상위 3개 팀들의 도쿄올림픽 성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AFC U-23 아시안컵 최종 순위(1~3위)와 별개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하면,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이 더 좋은 일본이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하고 한국은 아시아 2위 자격으로 C조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 한국이 대신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한다.아무래도 최상의 조는 D조다. D조의 파라과이, 말리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고 이스라엘도 4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반대로 한국이 C조로 향하면 스페인, 이집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겨뤄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최종예선 4위에 머물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향하면 기니를 꺾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등이 속한 A조로 향하게 된다.황선홍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에선 B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대회 8강에 오르고, 8강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겨룬다.대회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거쳐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 최종예선 4위 또는 기니(PO)- B조 :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C조 :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D조 :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아시아 1위*아시아 예선은 4월 AFC U-23 아시안컵김명석 기자 2024.03.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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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운명의 최종전'…부산-김천 단 한 팀만 '다이렉트 승격'

'운명의 최종전'이다. K리그2 우승의 영예와 함께 단 한 장의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티켓 주인이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부산 아이파크와 김천 상무, 두 팀 중 단 한 팀에만 모든 영광이 돌아간다.K리그2 최종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날 K리그2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 1 진출팀(2위), 승강 PO 2 진출권이 걸린 K리그2 PO 진출팀(3~5위)이 모두 결정된다. 현재 순위가 확정된 팀은 3위 김포FC가 유일하다.시선은 다이렉트 승격 티켓과 1억원의 상금이 걸린 우승 경쟁에 쏠린다. 선두 부산은 승점 69(20승 9무 6패), 2위 김천은 승점 68(21승 5무 9패)로 단 1점 차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8위 충북청주(승점 51)와,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1위 서울이랜드(승점 35)와 각각 격돌한다.유리한 팀은 부산이다. 충북청주를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과 승격을 모두 품을 수 있다. 그러나 부산이 충북청주에 발목을 잡히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만약 부산이 무승부 이하에 그치고, 김천이 이기면 김천이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 부산이 지고, 김천도 비기면 두 팀은 승점 동률을 이루는데,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을 따지는 규정에 따라 김천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김천은 70골, 부산은 49골로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부산은 조기 우승 기회를 놓쳤던 전남 드래곤즈 원정 완패 분위기를 돌리는 게 중요하다. 충북청주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경기를 주도하고도 무승부에 그쳤다는 점도 극복 과제다. 그래도 홈에서는 최근 7승 1무로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켓 예매 속도가 폭발적인 가운데 많은 관중 앞에서 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K리그1 승격과 첫 K리그2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천은 최근 5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전 상대인 서울E를 상대로는 올 시즌 모두 승리했고, 특히 지난 8월 같은 장소에선 4-0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우선 서울E를 잡고 부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김천은 지난 2020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K리그1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통산 네 번째 K리그2 우승 기회이기도 하다.부산과 김천 모두 A매치 기간 차분하게 운명의 최종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 것이다. K리그2 우승 트로피는 두 개가 제작돼 부산과 김천에 각각 향한다. 트로피에 해당 시즌에 참가한 모든 팀의 엠블럼이 새겨지는 만큼 매년 제작이 필요해 진품·가품 구분이 없다. 트로피 역시 프로축구연맹 반납 없이 구단이 소유한다. 부산과 김천 중 단 한 팀만 품을 수 있는 영광이다.한편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 1을 치른다. 또 K리그2 3~5위는 K리그2 PO를 치르는데, 4위와 5위 간 준PO 승리 팀이 3위와 겨룬다. K리그2 PO 승리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 2에 나선다. 승강 PO 1, 2는 오는 12월 6일과 9일 홈&원정 방식으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3.11.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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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차' 우승 경쟁에 플레이오프 경쟁까지…K리그2 '역대급 최종전' 온다

역대급 최종전이 온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우승팀과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최종라운드 6경기가 26일 오후 3시 동시에 열리는 가운데, 우승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의 경우의 수를 알아본다. ◆ 1위 부산과 2위 김천의 승점 차는 단 1점, 다득점은 김천이 유리현재 1위 부산의 승점은 69점, 2위 김천은 68점이다. 부산은 39라운드 승리 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대로 김천은 승점 3점을 확보하고 부산이 비기거나 패배해야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는 경우의 수도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부산이 패하고 김천이 비긴다면 두 팀의 승점은 69점으로 같아지는데, 이 경우 김천이 다득점에서 21골 앞서 유리하다.부산의 마지막 상대는 충북청주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만났는데, 결과는 모두 1-1 무승부였다. 한편, 김천은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천은 이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1-0, 4-0 승리를 거뒀다.◆ 경남, 부천, 전남, 안양, 충북청주... 총 5개 팀이 준플레이오프 2자리 노려김포가 일찌감치 3위로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4위 경남부터 8위 충북청주까지 4,5위에게 주어지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고 있다.승점이 54점으로 같은 4위 경남과 5위 부천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최종 라운드 결과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는 경우 경남이 다득점에서 12골 많아 유리하다. K리그2 플레이오프의 경우 상위 팀 홈구장에서 열리며 무승부시 상위팀이 승리하기 때문에 순위가 중요하다.6위 전남은 5위 부천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여기에 39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천이 맞붙는다. 따라서 전남은 승리 시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나아가 전남은 승점 3점을 쌓고 경남이 김포에 비기거나 패할 경우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7위 안양과 8위 충북청주는 나란히 승점 51점을 기록 중이다. 5위 부천과 승점 차가 3점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 두 팀은 39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김포가 경남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이 경우 부천-전남 경기 결과에 따라 3팀 혹은 4팀이 승점 54점으로 같아질 수 있다. 다득점 순위는 안양(56골)-전남(54골)-경남(53골)-부천(41골)-충북청주(36골)순이다. 김명석 기자 2023.11.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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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향한 마지막 관문…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2번 포트’ 배정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추첨 시드(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 2에 배정돼 톱시드 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AFC는 오는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16개 참가팀들의 포트 배정을 20일 발표했다. 개최국 카타르가 자동으로 포트 1에 속한 가운데, 본선 진출팀들의 지난해 AFC U-23 아시안컵 성적을 토대로 포트당 4개 팀으로 각각 나뉘어 배정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이번 대회엔 포트 1이 아닌 포트 2에 속해 조 추첨에 나서게 됐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전 대회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 2위 우즈베키스탄, 3위 일본이 속했다.한국과 함께 포트 2에는 호주와 이라크, 베트남이 편성됐다. 포트 3엔 태국과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가, 포트 4엔 말레이시아와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이 각각 속했다. 카타르가 A조에 자동으로 편성된 가운데, 조 추첨을 통해 각 포트에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한다. 한국은 포트 1, 포트 3, 포트 4에 각각 속한 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된다.모두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4개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도 겸한다.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팀과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이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마지막 관문인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된다. ▲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 포트 배정- 포트 1 : 카타르(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포트 2 : 호주, 이라크, 베트남, 대한민국- 포트 3 : 태국,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포트 4 : 말레이시아,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김명석 기자 2023.11.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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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1’ WKBL, 시즌 전 설문 조사 일부 공개…“유승희, 이해란 주목”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개막을 앞두고 실시한 시즌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가장 많은 이목을 받은 선수는 아산 우리은행 유승희,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이다.WKBL은 “11월 5일 개막하는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4 여자프로농구’를 맞이해 6개 구단 선수·팬·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즌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한다”라고 26일 밝혔다.연맹은 먼저 ”올 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이적 선수로는 우리은행 유승희가 꼽혔다“라고 전했다. 시즌 전 자유계약(FA), 트레이드 등 소속팀을 옮긴 선수는 총 13명. 이 중 유승희는 미디어 관계자 49.2%·팬 30.6%·선수 28.2% 등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승희는 부천 하나원큐 김정은,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이어 올 시즌 기량 발전 및 향상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삼성생명 이해란이 선정됐다. 연맹에 따르면 이해란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유승희·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신한은행 김지영 등이 뒤를 이었다.6개 구단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시즌 우리 팀의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우리은행과 청주 KB 선수단이 만장일치로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했다.이어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 선수단은 삼성생명을 라이벌로 지목했으며,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라이벌로 꼽았다.끝으로 연맹은 “올 시즌 우승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최우수선수(MVP) 예측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30일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라고 덧붙였다.WKBL 미디어데이 최초로 팬과 함께하는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는 30일 오후 2시부터 KBS N 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이어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카카오TV, WKBL 앱, 스포키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3.10.26 11:21
프로축구

K리그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우승보다 더 치열한 강등권 '생존 경쟁'

이제부터는 ‘진짜 전쟁’이다.A매치 휴식기를 통해 숨을 고른 K리그 팀들이 본격적인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 라운드 순위에 따라 파이널 A그룹(1~6위) B그룹(7~12위)으로 나뉜 팀들은 오는 12월 2~3일 최종 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시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팀과 다이렉트 강등팀이 모두 결정된다. 최종 승점과 무관하게 파이널 A·B 그룹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날 수 없다. 파이널 B에 속한 팀의 최종 순위 상한선은 7위다.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파이널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강등권 경쟁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매 라운드가 그야말로 전쟁 분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는 팀은 승강 PO 기회도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된다.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리팀과,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각각 운명의 승강 PO를 벌인다. 최대 3개 팀이 2부리그 강등의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시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부터 수원FC(31) 강원FC(26) 수원 삼성(25)이다. 수원FC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팀은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었고, 최근엔 최하위 수원이 염기훈 플레잉코치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기는 모험수까지 던졌다. 공교롭게도 지난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만 유일하게 승리하면서 강등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파이널 라운드에선 생존 경쟁을 펼치는 팀들끼리 잇따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강등권 순위도 매 라운드 요동 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파이널B 최종전은 수원-강원, 수원FC-제주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다. 상황에 따라선 지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단두대 매치’가 최종전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PO도 치르지 못하고 자동으로 강등될 위기에 몰린 수원은 수원FC(수원더비)-FC서울(슈퍼매치)-강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3연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1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가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강등권 경쟁은 대혼돈을 맞이하게 된다.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파이널B로 떨어진 서울은 이미 잔류가 확정됐다. 8위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면 생존에 성공한다. 잔류를 확정한 두 팀이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베스트 라인업과 로테이션 중 어디에 무게를 두고 선수단을 운영하느냐도 강등권 경쟁에 보이지 않는 변수가 될 수 있다.파이널 A에서는 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이 펼쳐진다. 우선 우승 경쟁은 울산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황이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와 포항 스틸러스(58)의 격차가 9점이나 난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7만 더해도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내달 12일 동해안더비 맞대결이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FC(54)부터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49) 인천 유나이티드(48)가 벌이는 ACL 경쟁도 특히 치열할 전망이다. ACL은 다음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2로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으로 따지면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격이다.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2위는 ACL 엘리트 PO에, K리그 3위는 ACL2로 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FA컵 우승팀의 향방에 따라 4위도 ACL2 진출권을 얻을 수 있어 막판까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파이널 라운드와 올시즌 AC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전북·인천과 달리 광주·대구는 오롯이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20 12:03
NBA

NBA, 10월 25일 개막…GSW·덴버,보스턴·레이커스 크리스마스 매치업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오는 10월 25일(한국시간) 개막한다.NBA 사무국은 18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포문을 여는 첫 경기는 10월 2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덴버 너게츠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대진이다.덴버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NBA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으나 덴버에 스윕패(0-4) 당하며 짐을 쌌다. 레이커스가 ‘리벤지 매치’에서 웃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개막 첫날엔 덴버-레이커스에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스의 경기가 열린다. 유니폼을 갈아 입은 크리스 폴이 친정팀 피닉스와 곧바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관전 요소다. 팀을 대표하는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끈다.내년 4월 15일까지 팀당 82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4월 17∼20일에 각 콘퍼런스 7∼10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이어진다.플레이오프는 4월 21일 시작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 예정일은 내년 6월 7일이다. 크리스마스엔 뉴욕 닉스-밀워키 벅스전을 시작으로 덴버-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전이 열린다. 많은 팬을 보유한 팀간의 매치업으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마이애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피닉스-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열린다.올스타전은 내년 2월 19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해외 경기가 예정돼 있다. 11월 10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며, 내년 1월 12일엔 브루클린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맞붙는다.한편 이번 시즌 NBA엔 정규리그 중 컵대회인 ‘인 시즌 토너먼트’도 도입돼 11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우중 기자 2023.08.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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